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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발 대한항공 엔진 이상…하반기 A330 기종 3번째 사고

시애틀 국제공항을 떠나 인천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 엔진에 이상이 발생해 승객들이 불안에 떨었다. 여객기는 엔진 1개만 가동한 채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22일(한국시각) 항공업계에 따르면 시애틀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A330 항공기는 이날 오후 5시 5분께 포항 상공에서 2번 엔진 비정상 메시지를 감지했다.   한국 언론은 대한항공 측을 인용해 시애틀발 인천공항행 KE402 여객기의 2번 엔진(우측)에 비정상 알림이 떴고, 기장은 안전절차에 따라 해당 엔진 가동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2번 엔진을 중단한 해당 여객기는 1번(좌측) 엔진만을 가동해 예정시각보다 약 40분 늦은 오후 5시 16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항공기에는 승객 202명과 승무원 1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착륙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의 여객기 기종은 A330-200으로 비행 중 엔진 한 개가 고장 나도 다른 엔진으로 3시간가량 비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측은 여객기 착륙 후 엔진결함 등 정비에 들어갔다.   한편 대한항공 A330 기종의 비행 중 엔진 이상은 올해 하반기에만 세 번째다. 해당 기종은 지난 7월 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중 엔진 이상으로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 비상착륙한 바 있다. 지난 10월에는 호주 시드니로 향할 계획이던 여객기가 이륙 직후 인천공항에 회항했다. 국토교통부는 잇단 A330 엔진 이상에 엔진 전수점검을 하고 항공사에 반복 정밀점검을 권고하는 등 안전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김형재 기자시애틀발 대한항공 시애틀발 인천공항행 대한항공 여객기 엔진 비정상

2022-12-22

자폐 성인 탑승 대한항공 거부

“진짜 우영우 정도는 돼야 사회에 나오라는 건지.”     대한항공 여객기에 자폐증 증상이 있는 성인 아들과 탔다가 기장의 요구로 이륙 전 여객기에서 내려야 했다는 한 어머니의 사연이 인터넷에 올라왔다.   최근 대한항공과 A씨의 블로그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항공편에 자폐성 발달장애 아들과 함께 탑승했다. A씨는 블로그에서 “탑승 수속 때도 자폐임을 밝혔고, 탑승 대기실에서도 ‘우리 아들이 자폐예요’라는 말을 반복하며 탑승했다”며 “아이가 답답했는지 밖으로 나갔고 한 승무원이 남성 직원에게 쫓아가라고 해서 오히려 아이가 놀랐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약을 먹였다. 괴성을 지른 것도 아니고 손을 흔드는 상동 행동을 한 것도 아니다”며 “승무원에게도 이런 사정을 말했지만, 승무원 내리라고 했다. 그는 ‘기장이 한번 정하면 번복할 수 없다’고 했다”고 적었다.   대한항공은 다른 모든 승객과 동일하게 자폐 스펙트럼이 있는 승객도 탑승에 아무런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당시 A 씨의 아들이 탑승한 후 기내·전 후방을 배회하다가 탑승교 바깥으로 뛰쳐나갔고, 좌석에 앉아 달라는 수차례의 요청에도 착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안전 운항 절차상 기내에 탑승한 승객이 기내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기내로 들어오는 행위는 금지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안전을 위한 조치였지만 해당 승객과 가족들이 겪었던 당혹스러운 상황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이라며 “미사용 항공권에 대해 위약금 없이 전액 환불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의 의견도 분분하다. 한 누리꾼은 “아이가 아니라 성인 남성인데 항공사에서 대처를 잘한 것 같다”고 했고, 다른 네티즌은 “명백한 장애인 차별이다. 드라마(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랑 현실의 괴리감에 마음이 아프다”는 글을 남겼다.대한항공 자폐 대한항공 여객기 자폐 성인 대한항공 항공편

20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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